한 명에겐 축하, 한 명에겐 위로...희비 엇갈린 토트넘 게시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19 17: 58

토트넘 홋스퍼가 희비가 엇갈린 두 선수에게 각각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에서 맞붙어 전후반을 2-2로 마친 뒤 연장전도 3-3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이 경기 토트넘 소속 중앙 수비수 로메로는 니콜라 오타멘티와 수비에서 짝을 이뤄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로메로는 클리어링 9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 12회를 기록하는 등 거칠고 과감한 수비로 프랑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토트넘은 "로메로와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챔피언이 됐다"라는 글과 함께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로메로의 사진을 게시하며 그의 월드컵 우승을 축하했다. 
토트넘엔 월드컵의 우승자도 있지만, 준우승자도 있다. 바로 주장 위고 요리스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활약하는 요리스는 아르헨티나전 총 7개의 선방을 기록했지만, 끝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에 토트넘은 로메로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작성한 직후 요리스의 사진과 함께 "요리스에게 연민을 느낀다. 우린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같은 소속팀에서 뛰는 선수 중 명암이 엇갈린 것인 이 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함께 공격 조합을 맞추는 파트너이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든든한 수비 자원이다. 앙헬 디 마리아와 아드리앵 라비오는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함께 발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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