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플레이를 20년 동안 본 것은 내 생애 최고의 영광".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에서 맞붙어 전후반을 2-2로 마친 뒤 연장전도 3-3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경기 메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전 23분 페널티 킥 선제골로 아르헨티나에 리드를 안겼고 2-2로 팽팽하던 연장전 후반 3분 다시 득점을 추가해 3-2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서 실수 없이 골망을 흔들며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하드 캐리'했다.
FIFA는 경기 종료 후 시상식에서 메시에게 대회 최우수 선수를 뜻하는 '골든볼'을 전달했다. 메시는 이 대회를 통틀어 7골 3도움을 기록, 킬리안 음바페(8골)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했고 대회 최다 어시스트를 올렸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출신이자 BBC의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게리 리네커는 "거의 20년 동안 메시의 플레이를 지켜본 것은 내 생애 최고의 영광이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리네커는 "메시의 축구는 매 순간마다 매력적이고 숨이 막힐 정도다. 그는 아마 축구의 신이 내린 선물이다"라면서 "그가 최고의 영광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려서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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