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의 눈물 흘렸던 네이마르도 '절친' 메시 축하..."축하해 브라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19 15: 14

"축하해 브라더."
리오넬 메시(35)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합을 맞추는 동료 네이마르가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을 치러 전후반을 2-2로 마친 뒤 연장전도 3-3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네이마르 개인 소셜 미디어

이로써 메시는 자신의 5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마침내 우승에 성공했다. 이에 메시의 '절친' 네이마르가 축하 인사를 전했다.
네이마르는 "축하해 형제여"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를 어루만지는 사진을 게시했다.
네이마르와 메시는 각별한 사이다. 지난 2013년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네이마르가 팀에 적응하지 못하자 메시는 네이마르를 향해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또한 2014-2015시즌에는 네이마르의 자신감을 올려주기 위해 페널티 킥을 양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그를 도왔다.
결국 적응을 마친 네이마르는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최고의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이들의 이니셜을 딴 'MSN'은 역사상 최고의 삼각편대 중 하나로 남았다.
네이마르를 필두로 한 브라질 대표팀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8강에서 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좌절을 맛봤다.
네이마르는 탈락 직후 소셜 미디어 계정에 "이 패배는 나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 패배이며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아플 것"이라며 힘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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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메시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와 만났던 네이마르는 0-1로 패배한 뒤 아르헨티나 라커룸을 찾아가 메시에게 직접 축하 인사를 건넸다.
지독한 좌절을 맛본 네이마르였지만, 메시를 향해 이번에도 진심이 담긴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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