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니 월드컵 트로피가 아니었네.
프랑스 대표팀은 19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을 치러 전후반을 2-2로 마친 뒤 연장전도 3-3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배했다.
안 그래도 실망이 가득할 프랑스에 패스트 푸드의 글로벌 체인점 KFC가 기름을 부었다.
KFC 스페인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프랑스를 조롱했다.
KFC 스페인은 영과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토비 매과이어가 안경을 쓰고 벗는 사진을 게시했다. 안경을 벗은 사진 옆에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안경을 쓴 사진 옆에는 KFC의 닭다리 튀김이 그려져 있다. 월드컵 우승 코앞까지 갔던 프랑스를 조롱한 것이다.
한편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킬리안 음바페(24, PSG)는 해트트릭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음바페는 월드컵 7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거침없이 상대 팀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월드컵 골든 부트를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남미 국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2002 한일 월드컵(브라질 우승) 이후 처음으로 유럽이 아닌 남미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