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향한 FIFA의 헌사..."아르헨티나에 영감 불어 넣었다"

"최고의 순간을 보낸 메시에게 경의를 표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이하 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직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오넬 메시(35, PSG)에게 헌사를 바쳤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을 치러 전후반을 2-2로 마친 뒤 연장전도 3-3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총 7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결승전에서 메시는 전반전 23분 페널티 킥 선제골로 아르헨티나에 리드를 안겼고 2-2로 팽팽하던 연장전 후반 3분 다시 득점을 추가해 3-2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서 실수 없이 골망을 흔들며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하드 캐리'했다.

이에 FIFA는 "메시에게 바치는 헌사"라는 제목으로 메시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FIFA는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영광을 차지할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 넣었다. 그 과정에서 메시는 골든볼과 실버 부트를 손에 거머쥐었다. 최고의 순간을 보낸 메시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35세의 메시는 대회에서 7골과 3도움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가 무려 3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면서 여러 기록을 작성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디에고 마라도나와 메시 모두 헝가리를 상대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메시는 투입 2분 만에 퇴장당했다"라고 조명했다.

FIFA는 메시의 여러 기록도 소개했다. 메시는 펠레(17세 239일), 마누엘 로사스(18세 93일), 마이클 오언(18세 191일), 니콜라에 코바치(18세 198일), 드미트리 시초프(18세 232일)에 이어 역대 6번째로 어린 나이(18세 358일)에 월드컵 데뷔골을 기록했다. 

또한 월드컵 통산 26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미로슬라프 클로제(24경기 16골), 호나우두(19경기 15골), 게르트 뮐러(13경기 14골), 쥐스트 퐁텐(6경기 13골)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한편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남미 국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2002 한일 월드컵(브라질 우승) 이후 처음으로 유럽이 아닌 남미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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