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가 ‘LOL EMEA 챔피언십(이하 LEC)’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채비를 마쳤다. 리브랜딩 이후 맞이하는 첫 시즌에 지난 대회 우승 및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을 합작한 4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탑 라인만 변경한 뒤 2023 윈터 시즌에 참가할 예정이다.
17일(이하 한국시간) KOI는 공식 SNS를 통해 2023시즌 로스터를 발표했다. KOI는 유명 축구선수였던 헤라르드 피케(35)와 스페인 유명 스트리머 이바이 야노스가 함께 지난 2021년 LOL 스페인 리그의 시드를 인수하며 창단한 팀이다. 창단 이후 주요 리그 진출을 위해 노력한 KOI는 2023년부터 로그의 지분 60%를 인수해 LEC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KOI는 리브랜딩 이후 맞이하는 첫 시즌에 로그의 로스터 4인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로그는 지난 시즌 LEC 내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팀이다. 그간 LEC 토너먼트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로그는 서머 시즌 창단 후 첫 우승과 함께 유럽 1시드로 2022 롤드컵에 참가했다. 2022 롤드컵에서는 유럽의 희망이 되며 8강에 진출했다.
KOI에 2023년도 함께하는 선수는 ‘말랑’ 김근성(정글), ‘라센’ 에밀 라르손(미드), ‘콤프’ 마르코스 스템코풀로스(원딜), ‘트림비’ 아드리안 트리부스(서포터)다. 핵심 딜러진이 계속 남아있는 만큼 KOI는 2023시즌도 우승 경쟁을 위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엑셀로 이적한 ‘오도암네’ 안드레이 파스쿠의 대체자로 KOI에 입단한 선수는 ‘슈젠더’ 마티아스 옌센이다. 바이탈리티의 2군에서 활약한 ‘슈젠더’는 팀 내 에이스로 활동한 만큼, KOI의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