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GOAT 논쟁 불필요" 메시만 있을 뿐 호날두 없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2.19 08: 34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세계 챔피언이 되는 순간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 논쟁은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단 하나가 부족했던 자신의 우승 경력을 모두 채웠다. 월드컵 정상에 오른 메시는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픽, 발롱도르를 모두 가진 완벽한 선수로 거듭났다. 지금까지 축구 역사상 누구도 메시와 같은 레벨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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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 대회 전까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을 받았다. 클럽에서 가질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품었고 발롱도르는 7개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일부는 바르셀로나에 특화된 선수라는 비아냥을 늘어놓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메인 대회에서는 정상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GOAT 논쟁의 단골 소재였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우승한 메시지만 마지막 최대 관문이었던 월드컵이 문제였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할 때만 해도 메시의 대관식은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메시가 우승하는 순간 모든 논쟁은 무의미해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메시가 세계 챔피언이 된 바로 그 순간 여지가 없는 GOAT가 됐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마르카' 역시 "누구도 메시를 두고 논쟁하지 못한다. 논쟁은 끝났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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