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리오넬 메시(35, PSG)의 모습이 다시 돌아왔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에서 맞붙어 전후반을 2-2로 마친 뒤 연장전도 3-3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경기 메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전 23분 페널티 킥 선제골로 아르헨티나에 리드를 안겼고 2-2로 팽팽하던 연장전 후반 3분 다시 득점을 추가해 3-2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서 실수 없이 골망을 흔들며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하드 캐리'했다.
FIFA는 경기 종료 후 시상식에서 메시에게 대회 최우수 선수를 뜻하는 '골든볼'을 전달했다. 메시는 이 대회를 통틀어 7골 3도움을 기록, 킬리안 음바페(8골)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했고 대회 최다 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로써 메시는 2022년 치른 51경기에서 총 35골과 30도움을 적립, 총 65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메시는 51경기에서 총 4,48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시 말해 메시가 한 골을 기록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128분에 불과했다. 쉽게 말해 2경기를 치르면 1골은 넣는다는 뜻이다.
골과 어시스트를 모두 포함한 공격 포인트로 확장하면 더 대단하다. 메시는 69분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또한 메시는 지난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2022년 통산 3번째 한 해 30골 30도움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만 24세였던 2011년 메시는 70경기에서 59골과 37도움을, 29세였던 2016년에는 62경기에서 59골 31도움을 작성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