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호나우두 이어 '前 바르사 NO.10' 히바우두까지..."메시를 더 완벽하게 만들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19 10: 05

리오넬 메시의 FC 바르셀로나 선배 히바우두(50)도 메시에게 엄지를 치켜올렸다.
리오넬 메시(35, PSG) 이전에 FC 바르셀로나에서 10번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레전드' 히바우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을 치러 전후반을 2-2로 마친 뒤 연장전도 3-3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히바우두 개인 소셜 미디어

이로써 메시는 자신의 5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마침내 우승에 성공했다.
이에 메시의 바르셀로나 대선배 히바우두가 축하 인사를 전했다.
히바우두는 "멋진 경기, 멋진 월드컵 결승전에 박수를 보낸다. 아르헨티나와 내 친구 리오넬 메시. 메시는 세계 챔피언이 됐다. 이 트로피는 안 그래도 멋졌던 그의 선수 경력을 더 완벽하게 만들었다"라고 썼다.
히바우두는 앞서 14일 "월드컵에는 더이상 브라질이나 네이마르가 없다. 따라서 나는 아르헨티나를 응원할 것이다. 메시는 세계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고 19일 신께서 왕관을 수여할 것이다. 메시에게 경의를 표하며 신의 축복이 있기를 빈다"라며 메시를 응원한 바 있다.
브라질 전설들도 메시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축구 황제' 펠레는 "오늘날 축구는 언제나 그렇듯이 마음을 사로잡는 방식으로 그 이야기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메시는 그의 커리어에 걸맞은 월드컵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라고 적었으며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의 주역 호나우두는 "월드컵 챔피언이 되는 것을 넘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천재의 올바른 마지막 모습. 내 친구 디에고 마라도나는 천국에서 파티를 벌이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남미 국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2002 한일 월드컵(브라질 우승) 이후 처음으로 유럽이 아닌 남미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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