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레전드' 호나우두, "전 세계가 기립 박수 보낼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19 06: 34

브라질의 '축구 황제' 호나우두(46)도 리오넬 메시(35, PSG)의 월드컵 우승을 축하했다. 
호나우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을 치러 전후반을 2-2로 마친 뒤 연장전도 3-3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호나우두 개인 소셜 미디어

이어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을 차지했다. '에이스' 메시는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 출전 만에 드디어 우승에 성공했다.
이 경기 메시는 전반 23분 페널티 킥에 성공하며 앞서 나가는 골을 기록했고 연장전 후반 3분 다시 득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서 실수 없이 골망을 흔들며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하드 캐리'했다.
호나우두는 "이 사나이는 어떤 라이벌을 만나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 많은 브라질 사람들을 포함한 전 세계 사람들은 메시를 응원했고 난 그 모습을 지켜봤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월드컵 챔피언이 되는 것을 넘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천재의 올바른 마지막 모습. 내 친구 디에고 마라도나는 천국에서 파티를 벌이고 있을 것이다. 여기, 수백만 명의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메시를 향해 기립 박수를 보내고 있다. 축하해 메시!"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남미 국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2002 한일 월드컵(브라질 우승) 이후 처음으로 유럽이 아닌 남미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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