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질주'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2연패 달성...아시아 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2.18 21: 19

황선우(19, 강원도청)가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는 18일 호주 멜버른의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39초7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5회 대회에서 1분41초60으로 1위를 차지했던 황선우는 연패에 성공하면서 기량을 과시했다.

14일 오후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수영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및 공개훈련이 진행됐다.수영 대표팀 황선우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6.14 /ksl0919@osen.co.kr

특히 황선우는 지난 16일 열린 이번 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본인이 기록한 쇼트코스 자유형 200m 한국 및 아시아기록 1분40초99를 1초 27 단축하기도 했다.
한국 및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운 황선우는 2018년 중국 항저우 대회에서 다나스 랍시스가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1분40초95)도 1초23 줄이는데 성공했다.
세계 기록인 파울 비더만(독일)의 기록 1분39초 37과는 단 0.35초만 뒤쳐진 역대 2위 기록이다.
한편 황선우의 뒤를 이어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1분40초79로 2위, 톰 딘(영국)이 1분40초86으로 3위에 위치했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서 1분42초44로 전체 46명 중 8위에 올라 결승행 막차를 탄 황선우는 8번 레인으로 경기에 나섰다.
불리한 레인에서도 매섭게 치고 나간 황선우는 첫 25m 구간을 10초 83으로 주파한데 이어 시종일관 포포비치-딘과 치고 박으면서 상위권을 형성했다.
황선우는 100~125m에서 12초58의 기록으로 1위로 올라선 이후 시종일관 선두를 지켰다. 특히 마지막 구간에서도 12초72로 상위권 기록을 유지하면서 금빛 질주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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