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이 월드컵 16강전 후 16일 만에 실전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은 22일 런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 클럽 니스를 상대로 친선전을 치른다. 26일 브렌트포드와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복귀전을 앞두고 점검차원의 경기다.
최근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는 장면이 포착돼 니스전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니스전에서 벤치에서 나와 몇 분을 뛰더라도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브라질과 월드컵 16강전 출전 후 경기가 없었다. 국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영국으로 돌아간 그는 토트넘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기간 마스크를 쓰고 네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헤딩까지 시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는 “뼈가 실처럼 붙었는데 출전한 것은 모험”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됐던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의 니스전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8강까지 치른 두 선수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준비가 안돼 휴식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