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전은 리오넬 메시(36, 아르헨티나)와 킬리안 음바페(25, 프랑스)의 대결이 아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싸우는 것이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44)이 강조 또 강조했지만, 분위기는 어쩔 수 없다. 두 선수의 대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신문 ‘레퀴프’는 2022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신문 표지를 메시와 음바페로 가득 채웠다.
스페인 신문 ‘엘 문도 데포르티보’도 마찬가지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카타르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월드컵 정상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월드컵 무대에서 총 3번 만났다. 결승전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 전적은 아르헨티나가 2승 1패로 우위를 보인다.
양 팀의 결승전은 메시와 음바페의 대결 구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프랑스 리그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결승전에서 단 한 명만 웃는다.
득점 경쟁도 관심거리다. 크로아티아와 4강전에서 페널티킥골을 작렬한 메시는 이번 대회 득점을 ‘5골’로 늘렸다. 음바페와 동률이다.
결승 무대 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월드컵 결승전은 메시가 음바페를 상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경기"라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의 대결이 아닌 팀으로 싸우는 것이 결승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특출 난 에이스가 양 팀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어 ‘레퀴프’, ‘엘 문도 데포르티보’ 등 외신은 메시와 음바페의 대결 구도로 결승전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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