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고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서 탈출했다.
안양 KGC는 1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9-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KGC는 16승 6패로 2연패를 탈출하면서 2위 울산 현대 모비스와의 차이를 2.5경기로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수성했다.
KGC는 1쿼터부터 스펠맨과 변준형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다. 두 선수가 내각과 외곽서 득점포를 연달아 가동한데다가 1쿼터 종료 직전 터진 문성곤의 3점슛으로 27-13으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는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KT는 이번 시즌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하윤기를 중심으로 KGC의 골밑을 공략했다. 설상가상으로 오세훈이 개인 반칙 3개가 되면서 골밑 제어에 실패했다.
결국 KGC는 KT에게 13-0 런을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전반은 KGC가 44-42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채 마무리됐다.
3쿼터는 치고박았다. KGC는 변준형이 연속 5득점을 터트리면서 점수차를 벌리면서 64-58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켰다.
운명의 4쿼터. KGC가 더욱 힘을 냈다. 스펠맨이 4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터트리면서 점수 차이를 확 벌렸다. KT는 정성우, 하윤기가 연달아 득점포를 터트리면서 반격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KGC의 89-77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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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L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