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슈코 그바르디올(20, 라이프치히)이 리오넬 메시(35, PSG)를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영국 '메트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리오넬 메시와 맞붙은 소감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의 센터백 그바르디올은 이번 월드컵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대회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다. 조별리그부터 아르헨티나와 치른 4강 경기까지 모든 경기를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그바르디올에게도 메시는 막을 수 없는 존재였다. 아르헨티나와 맞붙었던 경기, 후반 24분 그바르디올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드리블하는 메시를 저지하려 했지만, 끝내 메시는 그를 뚫어낸 뒤 훌리안 알바레스의 득점을 돕는 결정적인 패스를 날렸다.
그바르디올은 "메시는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 난 지난 시즌 그와 클럽 대항전에서 맞붙어봤지만, 대표팀에서 그는 완전히 달랐다.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패배했다. 하지만 난 그와 맞붙을 수 있어 기쁘다. 내 아이들에게 내가 90분 동안 메시를 막았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다음엔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18일 오전 0시 프랑스와 경기에서 패배한 모로코를 상대로 3·4위전을 치른다.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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