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동료의 아쉬움, "호날두, 맨유 그렇게 떠났으면 안 됐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2.17 08: 43

"박수 받고 떠나야 되는 선순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17일(한국시간) 글로벌 '디 애슬래틱'과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별 방식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지난 12월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를 통해서 맨유 구단을 뒤흔들었다. 그는 맨유 수뇌부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폭로로 척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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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언론인을 통한 폭로전을 통해서 호날두는 자신이 원하던 자유 계약(FA) 신분을 얻었다. FA 신분으로 월드컵에 참가했던 호날두는 대표팀에서도 벤치에 밀리면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과 대척했다.
포르투갈이 월드컵 8강서 모로코에 밀려 탈락하면서 호날두는 전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유럽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구단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과거 호날두의 대체자로 맨유에 합류했던 발렌시아는 이번 사태에서 보인 그의 행동에 강하게 비판을 했다. 그는 "호날두에게도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팀을 떠난 방식이 너무 끔찍했다"고 지적했다.
발렌시아는 "호날두는 맨유를 그렇게 떠나면 안 되는 선수다. 마음이 아팠다"라면서 "적어도 맨유 팬들은 그들을 사랑했다. 정상적이었다면 그는 꽉 찬 경기장에서 박수를 받고 떠나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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