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ISU 월드컵 500m 4회 연속 우승…개인기록 경신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17 08: 16

빙속 단거리의 '새로운 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민선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22/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6초96으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지난 10일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갱신한 개인 최고기록(36초972)을 다시 뛰어넘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9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4위인 10초46으로 통과했다. 이후 김민선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스피드를 끌어올려 1위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민선의 기록은 이날 경기에 출전한 20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36초대로,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다카기 미호(37초26)와는 무려 0.30초 차이다.
김민선은 이상화(은퇴)가 세운 세계 기록(36초36, 2013년)에도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ISU 2022-2023 월드컵 1차 대회부터 3차 대회,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500m 종목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은 이번 월드컵 4차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현재까지 진행된 월드컵 네 개 대회 500m 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은 월드컵 포인트 240점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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