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미 스팔레티팀 기둥" 伊언론, 김민재 나폴리 잔류 희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2.17 07: 58

김민재(26)가 소속팀 나폴리에서 잘 적응하고 있으며 이미 팀의 기둥이 됐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김민재는 종아리 부상을 참아내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적지 않은 힘을 보탰다. 이제 김민재는 나폴리로 복귀,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다만 김민재는 내년 7월 1일부터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에 따른 문제를 두고 나폴리와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김민재는 지난 7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했다. 김민재는 시즌 시작부터 대체 불가능해 보였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이름을 지우며 세리에 A는 물론 유럽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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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나폴리와 3+2년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내년 여름 7월 1일부터 15일 사이 이탈리아 외 해외클럽이 김민재를 원할 경우 바이아웃을 통해 이적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포함됐다. 이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토트넘 등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나폴리는 김민재를 한 시즌 만에 잃지 않기 위해 이바이아웃 조항을 없애고 김민재와 계약서를 새롭게 쓰기 위해 애쓰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15일 오전 이탈리아로 출국하면서 "팀에 합류한 지 6개월도 안됐다"면서 "추측성 보도가 많아 언론 인터뷰를 피한 것도 있다.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면 더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밝혔다. 
김민재의 이 인터뷰 내용은 곧바로 이탈리아 매체들에도 전해졌다. 다만 김민재의 발언이 '나는 나폴리에서 아주 행복하다. 나에 대한 이적설이 나를 너무 짜증나게 한다'며 다소 강한 잔류 의지로 변질되기도 했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16일 "김민재의 인터뷰가 다양한 이적 소문을 잠재웠다"면서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잘하고 있으며 이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팀의 기둥이 됐다"고 강조, 김민재가 나폴리에 잔류할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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