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상대했던 두 선수가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로 꼽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11명을 선정했다"라며 대회 워스트 11을 꼽았다.
매체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 공격수에 로멜루 루카쿠(29, 벨기에), 공격 2선에 가레스 베일(33, 웨일스)-스티븐 베르흐바인(25, 네덜란드)-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포르투갈)를 선정했다. 중원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31, 벨기에)-페델코 발베르데(24, 우루과이)가 자리했고 필립 코스티치(30, 세르비아)-조 로든(25, 웨일스)-안토니오 뤼디거(29, 독일)-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6, 덴마크)이 수비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로는 에두아르 멘디(30, 세네갈)가 선정됐다.
이들 중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했던 우루과이의 발베르데와 포르투갈의 호날두 이름이 눈에 띈다. 발베르데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이재성과 황인범, 정우영으로 구성된 한국 중원의 적극적인 압박에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호날두 역시 한국전 양 팀을 통틀어 최하 평점을 받으며 1-2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매체는 "발베르데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로 평가받았지만, 공격에서 부진했다. 먼 거리에서 골대를 맞춘 슈팅이 있었지만, 그게 전부였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호날두에 대해서는 "가나와 치른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고무적인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그는 내리막길을 걸었다"라며 "우루과이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골이 자신의 골이라고 주장했지만, 첨단 기술에 의해 부정됐다. 이후 그는 벤치로 밀려났다"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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