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부스케츠(34, 바르셀로나)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스페인 왕립 축구연맹(RFEF)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소중했던 선수생활을 마친다"라며 부스케츠의 대표팀 은퇴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부스케츠는 지난 2009년 4월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대표팀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스페인의 중원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며 대표팀의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우승, UEFA 유로 2012 우승을 이끌었다.
부스케츠는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총 143경기에 출전했고 이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역대 출전 기록 3위에 해당한다.
스페인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했지만, 지난 7일 모로코와 치른 16강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RFEF에 따르면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부스케츠는 스페인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이며 모범적인 선수다. 논쟁의 여지가 없는 리더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부스케츠는 조용하고 겸손한 리더였으며 모두에게 존경받았다. 우리는 감사함을 표하며 대표팀을 향했던 그의 헌신과 충성심에 다시 감사를 표한다. 부스케츠는 스페인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했던 선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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