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25, 헤르타)이 K리그 복귀를 앞둔 것으로 보인다.
'90min' 독일판, '빌트' 등 매체는 16일(한국시간) "이동준과 헤르타 BSC 베를린이 1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동준은 지난 1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헤르타 BSC 베를린에 입단했다. 당시 헤르타는 "이동준은 매우 흥미로운 유형의 선수다. 빠르고 민첩하며 드리블에 능숙하다. 이동준의 활약이 벌써 기대된다"라며 이동준의 활약에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동준의 헤르타 생활은 쉽지 않았다. '코리안 로켓'이라는 별명이 붙으며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스타일로 기대를 받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는 횟수는 많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 4월 훈련 중 팀 동료 케빈-프린스 보아텡과 충돌로 부상당하며 공백은 길어졌다. 결국 이동준은 4경기(116분) 출전에 그쳤다.
매체는 "1년이 지난 지금 이동준은 헤르타에서 잊혀졌으며 단 4경기 출전에 그쳤다. 계속되는 부상으로 출전이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이동준은 한국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동준은 전북 현대 모터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가까운 시일 내 이적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현대 관계자는 16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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