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에 64-53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선두를 지켰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오후 7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치른 경기에서 64-53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우리은행은 10연승 행진에 성공하며 13승 1패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3연승 행진을 끝마친 삼성생명은 9승 5패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14점 3리바운드), 최이샘(1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지현(12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혜진(1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1쿼터 이해란의 점퍼로 삼성생명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곧이어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자유투, 김단비의 2점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배혜윤과 이해란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팽팽했던 점전 끝에 우리은행은 22-21 1점 차로 앞서며 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양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이 경기를 뒤집으면 우리은행이 다시 따라잡았다.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도중 우리은행이 먼저 기세를 잡았다. 나윤정이 3점 슛에 성공하면서 29-27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삼성생명이 득점 난조에 시달리는 사이 우리은행이 치고 나갔다. 전반은 우리은행의 41-31 10점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3쿼터 삼성생명이 추격에 나섰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삼성생명은 이주연과 김단비의 연속 3점 슛으로 격차를 좁혔다. 배혜윤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고 이주연과 김단비의 활약으로 50-47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우리은행이 다시 앞서 나갔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수비에 막혔고 그 틈을 타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자유투와 박지현, 김정은의 연속 득점으로 60-51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경기는 우리은행의 64-53 승리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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