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0-69 승리를 거두면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6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맞대결을 펼쳐 80-69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LG는 2연승에 성공하며 고양 캐롯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LG는 아셈 마레이(17점 11리바운드), 이관희(14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윤원상(12점 1리바운드), 커닝햄(11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1쿼터 LG가 먼저 기세를 가져갔다. 아셈 마레이가 가스공사의 골밑을 공략하며 1쿼터에만 홀로 13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쿼터 막판 이대성과 마레이의 득점에 힘입어 24-24 동점을 만들었지만, LG는 정희재와 마레이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LG의 28-24 리드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가스공사가 박지훈의 3점과 할로웨이, 이대성의 득점으로 38-39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쿼터 막판 이관희의 3점이 터졌고 마레이가 2점을 추가하면서 LG가 47-4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정인덕의 3점이 터졌고 윤원상이 골밑 득점으로 2자리 수 점수 차이를 만들었다. 하지만 가스공사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현우와 이대성이 연속으로 7점을 추가했고 벨란겔이 홀로 5점을 더하면서 52-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커팅햄의 자유투로 58-56 재차 역전에 성공했고 58-57 1점 차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돌입한 LG가 다시 기세를 가져왔다. 가스공사가 야투 난조를 겪는 와중 LG는 윤원상의 3점과 이관희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막판 커닝햄이 덩크까지 성공하면서 LG의 80-69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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