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WC 우승, 아르헨티나가 유력...메시 있잖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16 21: 40

리오 퍼디난드(44)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메트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는 아르헨티나가 유력한 월드컵 우승팀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알렸다.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C조에 편성됐던 아르헨티나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 호주에 2-1, 8강에서 네덜란드에 승부차기 승리, 4강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한 뒤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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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호주, 덴마크, 튀니지와 D조에 묶여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뒤 16강에서 폴란드를 3-1, 8강에서 잉글랜드를 2-1, 4강에서 모로코를 2-0으로 제압하며 당당히 결승에 올랐다.
퍼디난드는 리오넬 메시의 존재 여부가 두 팀의 차이라고 주장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난 현재 아르헨티나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메시를 위해 정렬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린 메시가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의 1,000번째 경기를 치르는 것을 봤다. 디에고 마라도나와 메시 중 누가 더 최고인지에 대해서 질문할 때마다 대중들은 메시는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메시의 순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사진] 리오 퍼디난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퍼디난드는 "난 마치 동화처럼 모로코가 프랑스를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하길 원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라는 엄청난 두 선수가 함께 치르는 결승전을 보게 됐다"라면서 "물론 '배턴 터치'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메시의 일인자 자리가 음바페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이어 "결승전을 대단한 경기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하고 있다.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메시와 아르헨티나도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그들이 프랑스에 대해 공략할 수 있는 부분에 관해 준비할 것이다. 아마 프랑스의 왼쪽 수비"라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가 경기 중 질주할 때 아르헨티나는 당황할 수 있다. 또한 훌리안 알바레스와 메시가 춤을 추듯 이리저리 움직일 때도 있을 것이다. 정말로 대단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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