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어깨 부상을 당한 스테판 커리(34)가 몇 주 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6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테판 커리가 몇 주 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커리는 지난 15일 미국 인디애나주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경기에서 3쿼터 후반 어깨 부상을 당했다.
당시 스테판 커리는 제일런 스미스와의 경합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부딪혔으며, 통증으로 벤치에 머문뒤 결국 4쿼터에 라커룸으로 향했다. 커리는 부상 이전 38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에 부상은 매우 안타까운 결과였다. 커리의 부재로 골든스테이트는 결국 4쿼터 분전에도 패배를 떠안았다.
스테판 커리는 오는 17일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경기에 앞서 MRI 검사를 받았다. 골든스테이트는 별도로 커리의 복귀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ESPN의 소식통에 따르면 커리의 몇 주 간 결장으로 골든스테이트의 전력 누수는 매우 심각해졌다.
‘디펜딩 챔프’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로 10위(14승 15패)에 머무르고 있어 반등이 필요한데, 앤드류 위긴스(27)의 부상에 이어 커리의 결장까지 도통 분위기 전환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커리는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평균 30득점, 6.8어시스트, 3점슛 43.4%, 필드골 성공률 50% 등 여전히 에이스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스테판 커리가 아직 얼마나 결장할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이번 시즌 많은 경기를 남기고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