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드록바(44)는 월드컵 우승팀으로 프랑스를 꼽았다.
영국 '메트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디디에 드록바는 프랑스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보다 월드컵 우승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는 호주, 덴마크, 튀니지와 D조에 묶여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뒤 16강에서 폴란드를 3-1, 8강에서 잉글랜드를 2-1, 4강에서 모로코를 2-0으로 제압하며 당당히 결승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C조에 편성됐던 아르헨티나는 역시 조 1위로 16강에 진출, 호주에 2-1, 8강에서 네덜란드에 승부차기 승리, 4강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한 뒤 결승에 진출했다.
드록바는 우승팀으로 프랑스를 점쳤다. 그는 영국 'B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이미 4년 전 결승 무대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점을 가질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들은 결승전의 압박감을 어떻게 다루는지 알고 있다. 물론 선수단 중 일부 선수는 월드컵 결승전이 처음이다.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록바는 "대표팀 중 일부는 리오넬 메시를 상대하는 것이 처음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압박감이 분명 존재할 것"이라면서도 "프랑스 대표팀은 디디에 데샹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정말 경쟁력 있는 팀이 됐다. 프랑스는 2연속 우승을 노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는 정말 적극적인 팀이며 그들은 킬리안 음바페가 경기를 순순히 치르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는 음바페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음바페가 프랑스의 주요 선수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입장에서 오렐리앵 추아메니, 앙투안 그리즈만, 심지어는 우스만 뎀벨레까지 모두를 상대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록바는 "난는 그동안 뎀벨레에 관해 많이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 생각에 뎀벨레는 쥘 쿤데를 정말 많이 도와주고 있다.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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