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45)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 무대에 특별한 손님을 초대하고자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월드컵 결승전에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을 데려가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월드컵을 앞두고 악재에 시달렸다. 주전 공격수 벤제마는 훈련 중 허벅지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고 중원의 핵심 은골로 캉테는 지난 10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또한 캉테와 함께 중원에서 합을 맞춰온 폴 포그바는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진행, 마찬가지로 월드컵 출전에 실패했다.
수많은 축구 팬들은 이러한 '줄부상'이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가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프랑스는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뒤 16강에서 폴란드를 3-1, 8강에서 잉글랜드를 2-1, 4강에서 모로코를 2-0으로 제압하며 당당히 결승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선수들과 함께 결승전을 지켜보고자 한다.
매체는 "벤제마, 포그바, 캉테 등 일부 선수들은 최근 부상으로 프랑스 대표팀의 멋진 월드컵 질주를 놓쳤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이들을 아르헨티나와 치를 결승전에 데려와 함께 경기를 즐기도록 하길 원한다"라고 알렸다.
한편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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