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사나이' 백승호(25, 전북 현대)가 패션 화보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백승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멤버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특히 백승호는 브라질과 16강 경기에 교체 투입돼 시원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켜 주목을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이 골의 기대 득점은 0.04였다. 100번 차면 4번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 백승호의 슈팅은 4%라는 성공율을 뚫은 득점이었다.
백승호는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를 통해 화보를 공개했다. 백승호는 데이즈드를 통해 "나도 기회가 온다면 슈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기회가 와서 때렸는데, 일단 공에 맞는 느낌이 좋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백승호는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할 때도 가슴이 벅차올랐는데, 이번에는 눈물을 잘 참은 것 같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계속해서 백승호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꺾이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면서 "쉽지 않겠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면서 임할 것"이라고 2023년 포부도 밝혔다.
백승호는 이번 화보를 통해 소년과 섹시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간 본 적 없는 콘셉트를 과감하게 보여줬다는 평을 들었다. 축구선수 백승호가 아닌, 카리스마와 소년의 얼굴 너머 지금 백승호의 꺾이지 않는 마음을 담아냈다는 것이 데이즈드의 설명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