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확정 그 포즈'... 황희찬, 그라운드 밖 색다른 모습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2.16 12: 44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27, 울버햄튼)이 '패션 센스'를 한껏 뽐냈다.
16일 황희찬의 소속사 '비더에이치씨'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구찌, 더블유코리아(W Korea)와 함께한 황희찬의 힙한 매력이 가득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황희찬은 다양한 스타일링을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분위기와 포스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수트, 니트부터 캐주얼까지 모든 옷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했다. 시그니처 세레머니인 ‘황소’ 포즈는 덤이었다.

[사진] '비더에이치씨' 제공.

평상시 패션에 관심이 많던 황희찬의 남다른 패션 센스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화보다.
'비더에이치씨'는 "전문 모델 못지않은 여유 있는 표정과 자연스러운 포즈로 촬영 내내 스태프들의 환호를 받았다는 후문"이라며 "천진난만한 환한 웃음으로 미소년 매력 발산은 물론 강렬하고 스웨그 넘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고 들려줬다.
[사진] '비더에이치씨' 제공.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 16강 쾌거를 달성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 황희찬이 있었다. 그는 지난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국의 2-1 승리 ‘일등공신’이다.
포르투갈을 꺾은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 성적 1승 1무 1패(승점 4), 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우루과이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섰다.
'강호'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해 8강 진출은 일궈내지 못했지만 한국은 현실적 목표였던 16강 달성엔 성공했다.
[사진] '비더에이치씨' 제공.
슬픔과 기쁨이 공존했던 황희찬의 이번 월드컵이다.
그는 월드컵 합류 전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 1,2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몸상태가 따라주지 않아 회복에만 전념했다. 이 과정에서 황희찬은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그러나 역시 황희찬이었다. 부상을 100% 떨친 것은 아니었지만 포르투갈전에서 아픔을 잊을 만큼 뛰고 또 뛰었다.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결승골로 그간의 심적 고생을 한 번에 씻었다.
역사적인 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지난 11일 새벽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현지에서 훈련 중인 울버햄튼에 곧바로 합류했다.
[사진] '비더에이치씨' 제공.
[사진] '비더에이치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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