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언론 "메시 부상 괜찮다. 월드컵 결승전 나설 것"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2.16 12: 24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 문제없이 결승전에 있을 것.”
16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현지에 취재 기자를 보낸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이 전한 소식이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9일 0시 프랑스와 카타르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같은 날 메시가 결승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단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메시가 햄스트링 문제로 목요일(15일) 훈련에 불참했다. 프랑스와 결승전 출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가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대이변을 일으켰다. 아르헨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전반 메시가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다. 2022.11.22 /  soul1014@osen.co.kr

그러면서 “아르헨티나는 부상으로 훈련에 임하지 못한 메시의 건강 상태를 숨죽여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시의 부상 이슈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그의 결승전 출전 여부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클라린’에 따르면 메시의 부상은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다. 매체는 “메시는 크로아티아와 4강전(3-0 아르헨티나 승리)에 선발 출전한 선수들과 함께 재활운동을 하며 체육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시에 대해 말하자면, 그의 왼쪽 햄스트링 부상은 괜찮으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25)를 상대하기에 문제없다. 결승전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리오넬 메시 / OSEN DB.
메시는 월드컵 우승으로 커리어 ‘화룡점정’을 찍길 바란다.
크로아티아와 4강전에서 페널티킥골을 작렬한 메시는 이번 대회 득점을 ‘5골’로 늘렸다. ‘결승전 상대국’ 프랑스의 에이스인 음바페와 동률이다.
더불어 메시는 월드컵 개인 통산 11골을 기록하며 10골을 넣었던 가브리엘 바티스타타를 앞질러 아르헨티나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이미 메시는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 17개(10골 7도움)를 완성해 故디에고 마라도나(16개, 8골 8도움)를 넘어서기도 했다.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 공격 포인트 2개(1골 1도움)를 추가했다.
이밖에도 월드컵 통산 25경기를 소화한 메시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가 갖고 있던 월드컵 통산 최다 경기 출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메시는 만 18세였던 2006년 독일 무대부터 꾸준히 월드컵에 출전해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던 메시는 생애 마지막 월드컵이 될 무대에서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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