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파악 못하네' 8강 탈락 네이마르, 대규모 파티 열었다... 외신 "통제 불능"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2.16 09: 07

 ‘8강 탈락’ 네이마르(31, 브라질)가 눈치 없이 ‘홈파티’를 열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는 브라질을 화나게 한다”면서 “(월드컵을 마치고) 상파울루에 도착한 그가 파티를 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가 파티를 열 분위기가 아니다. 브라질이 우승을 목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나섰지만 8강 탈락 수모를 겪었기 때문. 브라질은 여전히 충격 분위기다.

전반 브라질 네이마르가 PK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2.05 / soul1014@osen.co.kr

브라질은 지난 10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8강전을 치러 연장 전후반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패(2-4)했다.
그야말로 ‘충격패’다. 브라질은 우승 후보 ‘0순위’다. 심지어 이날 경기를 브라질이 초반부터 주도하면서 크로아티아보다 승리에 가까워보였다.
브라질은 연장전후반 통틀어 19개의 슈팅을 날렸다. 이중 문전으로 향한 것은 11개이며 1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9개의 슈팅을 날렸다. 이중 단 한 개가 유효슈팅인데, 득점으로 연결됐다. 원샷원킬.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한 팀은 브라질이었다.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
크로아티아는 앞서 16강에서 일본을 승부차기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불안한 기운은 틀리지 않았다. 브라질이 승부차기 혈투 끝에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0번)가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2022.12.05 / soul1014@osen.co.kr
경기 후 네이마르는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8강 탈락의 충격을 숨기지 않았다.
네이마르뿐만 아니라 브라질 전체가 얼어붙었다. ‘우승 적기’란 평가가 두 배의 슬픔을 느끼게 했다.
이런 가운데 네이마르는 월드컵을 마치고 브라질 상파울루로 돌아가 집에서 파티를 연 사실이 드러났다.
‘마르카’에 의하면 네이마르는 여동생의 집에서 대규모 파티를 개최했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언론 유출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파티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파티에 몇몇 브라질 동료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네이마르가 ‘통제 불능’이던 과거로 돌아갔다”며 상황 파악 못하고 파티를 연 그를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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