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초비상' 메시, 결국 탈났다... 햄스트링 부상→훈련 불참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2.16 06: 35

 아르헨티나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시가 햄스트링 문제로 목요일(15일) 훈련에 불참했다. 프랑스와 결승전 출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9일 0시 프랑스와 카타르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메시 / OSEN DB.

‘익스프레스’는 “아르헨티나는 부상으로 훈련에 임하지 못한 메시의 건강 상태를 숨죽여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6경기를 소화하면서 4번이나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월드컵 ‘라스트 댄스’ 완성까지 딱 1경기,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메시에게 뜻밖의 부상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단 가능성이다.
앞서 또 다른 외신 ‘더 스포르팅 뉴스’는 14일 “메시가 결승전에서 제외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앞으로 그의 훈련 시간은 관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시는 월드컵 우승으로 커리어 ‘화룡점정’을 찍길 바란다.
크로아티아와 4강전에서 페널티킥골을 작렬한 메시는 이번 대회 득점을 ‘5골’로 늘렸다. ‘결승전 상대국’ 프랑스의 에이스인 킬리안 음바페(25, 파리 생제르맹)와 동률이다.
더불어 메시는 월드컵 개인 통산 11골을 기록하며 10골을 넣었던 가브리엘 바티스타타를 앞질러 아르헨티나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후반 폴란드 레반도프스키가 아르헨티나 메시에게 파울을 하고 있다. 2022.11.30 / soul1014@osen.co.kr
이미 메시는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 17개(10골 7도움)를 완성해 故디에고 마라도나(16개, 8골 8도움)를 넘어서기도 했다.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 공격 포인트 2개(1골 1도움)를 추가했다.
이밖에도 월드컵 통산 25경기를 소화한 메시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가 갖고 있던 월드컵 통산 최다 경기 출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메시는 만 18세였던 2006년 독일 무대부터 꾸준히 월드컵에 출전해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던 메시는 생애 마지막 월드컵이 될 무대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런 가운데 햄스트링 부상은 메시가 가장 피하고 싶을 소식 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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