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제2의 네이마르' 엔드릭(16)을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SE 파우메이라스, 엔드릭과 그의 가족은 선수가 2024년 7월 성인이 되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엔드릭은 그때까지 파우메이라스에 계속 훈련할 것이다. 그는 우리 클럽의 시설을 방문하기 위해 며칠 안에 마드리드로 여행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드릭은 2006년생 왼발잡이 공격수로 브라질 최대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빠른 발을 지닌 그는 공격수지만 윙포워드도 소화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 첼시 등 여러 빅클럽이 엔드릭을 노렸다.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이적료로 옵션 포함 6000만 유로(약 843억 원)에 세금 1200만 유로(약 169억 원)를 지불했다. 총 7200만 유로(약 1012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로마노는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2030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엔드릭의 레알 마드리드 선택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존재가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페인 'AS'의 마리오 코르테가나 기자는 엔드릭이 두 선수를 우상으로 여기며 자라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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