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라건아 43점 합작' KCC, 선두 KGC 잡았다...단독 7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2.15 20: 43

전주 KCC가 적지에서 1위 안양 KGC를 잡아냈다.
전주 KCC는 15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안양 KGC를 92-8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CC는 선두 KGC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9승 12패로 단독 7위에 올랐다. KGC(15승 6패)는 지난 한국가스공사전에 이어 또 한 번 패배하며 시즌 두 번째 연패에 빠졌다. 

[사진] 허웅 / KBL 제공.

전반은 KGC가 46-44로 리드했다. 오세근과 오마리 스펠맨의 활약으로 KGC가 앞서 나갔으나 KCC가 2쿼터 들어 바짝 추격했다. 허웅, 라건아, 이승현 등이 고루 득점을 올렸다.
3쿼터 KCC가 경기를 뒤집었다. 정창영이 3쿼터 7분 38초를 남기고 2점슛을 넣으며 51-50 역전을 만들었다. KCC는 이후로도 유기적인 움직임과 좋은 호흡으로 공격을 조립해 나가며 68-64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KGC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7분 59초를 남기고 던진 박지훈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69-69 동점이 됐다.
KCC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정창영의 연속 득점에 이어 허웅이 3점슛 두 개를 연달아 꽂아 넣었다. KCC는 4분 30초를 남기고 81-74까지 달아났고, 리드를 지켜내며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라건아 / KBL 제공.
허웅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2득점을 터트렸고, 라건아도 2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창영과 이승현도 각각 18점 5어시스트, 13득점 8어시스트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KGC는 오세근이 22점 10리바운드, 스펠맨이 16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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