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에이스 스테판 커리(34)가 어깨 부상을 당하며 ‘디펜딩 챔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시즌 청사진이 찢어질 위기에 놓였다.
15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서 119-125로 패배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연패 외에도 최악의 시련이 닥쳤다. 3쿼터 후반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어깨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제일런 스미스와의 경합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부딪힌 스테판 커리는 통증으로 ‘타임 아웃’을 선언한 뒤 벤츠로 향했다. 이후 스테판 커리는 수석 트레이너 릭 셀레브리니와 대화를 나눈 뒤,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후 스테판 커리는 응급 조치를 한 뒤 휴식을 취했다.
부상 이전 38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스테판 커리였기 때문에 이번 부상은 특히 뼈아팠다. 스테판 커리의 힘으로 맹추격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분전에도 결국 패배를 떠안을 수 밖에 없었다. 스테판 커리는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를 앞두고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디펜딩 챔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최근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의 우승에 큰 공헌을 했던 앤드류 위긴스(27)은 오른쪽 내전근 염좌로 회복 중인데, 지금까지 5경기 연속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클레이 탐슨(32)도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스티브 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만약 스테판 커리가 아웃된다면 시즌 경쟁에 큰 악재가 될 것이다. 그래도 시즌은 길다. 우리는 항상 싸워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