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KH축구단이 창단 원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MVP와 최우수 지도자를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14일 서울 종로 교보생명 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 K3,K4리그 시상식에서 고양KH축구단 김운에게 K4리그 최우수 선수상(MVP)이, 이어 배성재 감독에게 최우수 지도자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올 시즌 김운은 28경기에서 17골 7도움을 기록하며 고양KH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시상대에 올라 고양KH 선수단과 가족, 지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올해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배성재 감독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배성재 감독은 “승격과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누구도 확신할 수 없던 물음표의 상황에서 선수들을 비롯한 모두가 잘 해줘 느낌표로 마무리했다”며 “내년 K3리그에 도전하며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상식 이후 그는 KH그룹을 통해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올해 너무 행복하게 리그 한 것 같아 그룹사와 사무국, 선수단,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성재 감독은 태국 방콕FC 등 해외에서 인정받은 지도자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양KH축구단에 부임해 팀을 K4리그 최초 신생팀 우승과 승격으로 이끌며 다시 한번 그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KH그룹(회장 배상윤)은 프로 입성의 꿈을 꾸는 유망주와 프로 진출 후 부상 등으로 축구를 포기해야 했던 은퇴 선수들,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꾸는 선수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주기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고양KH축구단을 창단했다. 창단 첫 해 고양KH축구단이 우승하며 KH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이 좋은 본보기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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