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원년 우승' 고양KH, 배성재 감독 최우수 지도자-김운 MVP 겹경사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2.15 16: 13

 고양KH축구단이 창단 원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MVP와 최우수 지도자를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14일 서울 종로 교보생명 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 K3,K4리그 시상식에서 고양KH축구단 김운에게 K4리그 최우수 선수상(MVP)이, 이어 배성재 감독에게 최우수 지도자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올 시즌 김운은 28경기에서 17골 7도움을 기록하며 고양KH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시상대에 올라 고양KH 선수단과 가족, 지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올해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배성재 감독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 배성재 감독 / 고양KH축구단 제공.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배성재 감독은 “승격과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누구도 확신할 수 없던 물음표의 상황에서 선수들을 비롯한 모두가 잘 해줘 느낌표로 마무리했다”며 “내년 K3리그에 도전하며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상식 이후 그는 KH그룹을 통해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올해 너무 행복하게 리그 한 것 같아 그룹사와 사무국, 선수단,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성재 감독은 태국 방콕FC 등 해외에서 인정받은 지도자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양KH축구단에 부임해 팀을 K4리그 최초 신생팀 우승과 승격으로 이끌며 다시 한번 그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KH그룹(회장 배상윤)은 프로 입성의 꿈을 꾸는 유망주와 프로 진출 후 부상 등으로 축구를 포기해야 했던 은퇴 선수들,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꾸는 선수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주기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고양KH축구단을 창단했다. 창단 첫 해 고양KH축구단이 우승하며 KH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이 좋은 본보기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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