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카타르월드컵 ‘예비 멤버’ 오현규(21, 수원삼성)에게 대한축구협회는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보도 내용과 달리 협회는 기본급 2000만 원, 승리 수당 3000만 원, 무승부 1000만 원, 총 6000만 원을 오현규에게 이미 지급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단, 16강 진출에 따른 1억 원은 제외됐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오현규를 27번째 선수로 카타르 월드컵에 데려갔다. ‘안면 부상’ 손흥민(30, 토트넘)의 혹시 모를 이탈 상황을 대비한 것이다.
카타르로 함께 건너간 오현규는 끝내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선수단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다.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16강 진출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귀국 후 오현규는 14일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26명의 선수들이 사비를 모아서 저의 포상금을 챙겨주자고 했다. 이렇게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포상금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런 가운데 협회는 하루 뒤 “오현규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을 이미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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