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아지르 활약으로 선수 시절 ‘황제’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던 이지훈 코치가 내부 승격을 통해 웨이보의 감독을 맡는다.
14일 웨이보는 공식 SNS를 통해 이지훈 코치의 감독 승격 소식을 발표했다. 이지훈 감독 부임 소식 외에도 웨이보는 미드 라이너 ‘샤오후’ 리위안하오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이지훈 감독은 선수 시절 GSG, MVP 블루를 거쳐 2014시즌 SK텔레콤(현 T1)에 합류했다. 전성기를 보낸 시즌은 2015년이다. ‘페이커’ 이상혁과 선의의 주전 경쟁을 하면서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빼어난 아지르 활약으로 ‘황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8시즌 종료 이후 은퇴를 선언한 이지훈 감독은 웨이보의 전신인 쑤닝에 군복무 이전 몸담았다. 전역 이후 웨이보의 코치로 다시 합류한 이지훈 감독은 1년 간의 코치 생활 이후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지난해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만큼 이지훈 감독이 이끄는 2023년 웨이보는 어떤 성적을 남길지 주목된다. 현재 웨이보는 ‘더샤이’ 강승록, ‘샤오후’ 리위안하오로 팀의 틀을 갖춘 상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