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의 월드컵 성공에 중국이 배아파하고 있다.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일본은 독일(2-1승)과 스페인(2-1승) 등 유럽의 우승후보 강대국을 연파해 주목을 끌었다. 일본은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게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의 ‘환구시보’는 13일 “중국축구는 일본에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라는 기사에서 일본의 성공과 중국의 후퇴를 지적했다. 이 매체는 “일본은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하며 조별리그를 선두로 돌파했다. 일본의 성공은 하룻밤에 이룬 것이 아니라 조금씩 걸어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환구시보’는 “반면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지시로 ‘축구굴기’를 내걸었지만 월드컵 본선진출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단 1회 뿐이다. 중국에서 5명 중 1명이 축구를 좋아한다는 자료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대표팀의 수준은 기대이하다. 중국의 대표팀 강화방침은 일관적이지 않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자체적으로 반성했다.
한편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펴는 중국은 월드컵 중계 중 마스크를 쓰지 않은 관중석 장면을 삭제해 논란을 빚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중국인들이 ‘월드컵은 중국과는 별세계’라고 느꼈다며 중국정부의 무능을 지적해 사회적 문제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