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감독의 대단한 자부심 “4강전 패배가 우리 성공 지우지 못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2.15 07: 39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가 최종 3위를 노리고 있다. 
모로코는 15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 2022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에게 0-2로 패해 탈락했다. 모로코는 18일 0시 크로아티아와 3,4위전을 치른다.
왈리드 레그라기 모로코대표팀 감독은 프랑스전 패배 후 진행된 공식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선전을 격려했다. 레그라기는 “우리는 부상으로 몇몇 선수들을 잃었지만 변명은 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 전반전 경기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후반전 두 번째 실점이 우리를 죽였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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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가 비록 4강전서 패했지만 아프리카 최초의 4강 진출 업적은 영원하다. 레그라기는 “4강전 패배가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가지는 못한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만신창이가 된 모로코는 마지막 영광을 위해 3,4위전에 임해야 한다. 레그라기는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 그리고 3위를 차지하겠다. 모로코 축구가 세계수준과 거리가 멀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 중요하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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