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세계축구에 새 역사를 쓸 기세다.
프랑스는 15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 2022 준결승전’에서 모로코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는 19일 0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월드컵에서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사례는 단 두 번이다. 이탈리아가 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193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후 브라질이 1958년과 1962년 2연패에 성공한 것이 마지막이다.
월드컵 우승도 어렵지만 2회 연속 결승에 진출도 대단한 기록이다. 네덜란드는 1974년과 1978년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지만 각각 서독(1-2패)과 아르헨티나(1-3패)에 패해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서독 역시 1982년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게 1-3으로 졌고, 1986년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에게 2-3로 패해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가장 최근에는 브라질이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1994년 우승(이탈리아 승부차기승), 1998년 준우승(프랑스 0-3패), 2002년 우승(독일 2-0승)으로 2회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다면 역대 월드컵 2연패에 성공한 세 번째 팀이 된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1986년 마라도나 시대 이후 3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