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이 직접 라스트 댄스를 선언했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는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는 메시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1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골문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후반 24분 도움까지 추가했다. 그는 절묘한 드리블로 우측에서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완전히 제쳐낸 뒤 정확한 컷백 패스로 알바레스의 쐐기골을 도왔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통산 11골을 달성하며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0골)를 제치고 아르헨티나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등극했다. 또한 그는 월드컵 통산 8호 도움을 기록하며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월드컵 최다 도움 공동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언론과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를 결승전으로 치르며 내 인생의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 몇 년을 더 하진 못할 것 같다. 이렇게 마무리하는 것이 최고의 엔딩"이라고 덧붙였다.
라스트 댄스를 선언한 메시는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일이다"라면서 "이제 우리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바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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