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클 아닙니다!" PL 득점왕에 대한 父 논란 종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2.15 05: 34

"손흥민, 월클 아닙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14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살아온 이야기를 꺼냈다. 손 감독은 '어텐션' 특집으로 자신과 아들 손흥민에 대한 살아온 이야기를 펼쳤다. 
손흥민 축구 스승이자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은 축구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유소년 전담 축구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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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감독은 손흥민의 '월드 클래스' 논쟁에 대해 단호하게 "월클 아닙니다!"라고 선언했다. 
손 감독은 번리전에서 70m 폭풍질주 후 환상적인 골을 터트린 영상과 함께 유재석의 "여전히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생각하느냐" 질문에 "그건 아닙니다. 그건 변함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월클하고 주변에서 생각하는… 강요하지 마세요"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또 손 감독은 "제 자식이라서 보수적으로 보는 것도 있겠지만 (손)흥민이가 축구에 관한 한 늘 10%의 성장을 하길 늘 갈구하면서 지낸다"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됐을 때 흥민이에게 이야기했다. 처음 말씀드리지만 사람들이 전성기를 좋아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전성기란 내려가라는 신호다. 내려갈 때 아름답게 내려가야 한다. 추락하면 안된다. 점진적으로 잘 내려와야 한다. 축구 팬들이 계시지 않나.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면 팬들이 허무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웅정 감독은 "축구는 젊어서 잠깐이다 영원한 건 없다. 도취되면 안된다. 고향에서 '흥민이 도로' 건립도 말씀해주시는데 제가 정중히 거절한 이유가 '은퇴하면 누가 흥민이 이름이나 불러주겠나' 아무도 기억 안해준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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