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주먹이 솜털 같았다는 권아솔, “나한테 잡히면 뒤질 것 같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2.14 20: 10

14일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나카무라 코지에게 복수하러 나서는 권아솔의 경기 준비 영상이 공개됐다.
권아솔은 로드FC가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62로 나선다.
약 3년 만에 MMA 프로 경기에 복귀를 한 권아솔은 승리하기 위해 돌아왔다.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

“’40~50전 넘어가면 그렇게 승패가 중요한가’라는 생각도 한다. 한 명은 이기고, 한 명은 지기 때문에 당연히 승리가 기쁘고 중요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나카무라 코지를 이기고 싶은게 아니라 나에 대한 증명을 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더 크다” 권아솔의 솔직한 마음이다
권아솔은 9년 전 패배를 맛보게 한 나카무라 코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나선다. ROAD FC 013에서 나카무라 코지는 하이킥을 적중시킨 후 파운딩을 통해 권아솔을 KO 시켰다.
“(나카무라 코지와의 경기 당시) 초반에 내가 살짝 밀었는데 훌렁 자빠졌다. 힘이나 완력 차이도 너무 심하게 나는 것 같고, 약간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근데 이상하게 들어가면 한 대씩 내가 폭 폭 맞는 거다. 아프진 않은데 뭔가 기분이 나쁜.. 조금씩 조금씩 짜증이 났었다.”고 권아솔은 ROAD FC 013 때의 기억을 전했다.
이어 권아솔은 “‘나한테 잡히면 뒤질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런 생각 하다가 너무 무리하게 그 선수를 잡으러 가다가 2라운드 때 하이킥을 딱 맞게 된 거다. KO가 난 걸로 기억하고 있다.”며 “그냥 번쩍했던 것 같고, 엎어져 있었을 때는 생각이 난다. 근데 이제 한 1~2초 정도를 삐~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나카무라 코지는 특별한 계약 사항을 로드FC 요구했다. 요구 사항은 권아솔이 계체량 실패 시 경기를 안 할 것이며, 권아솔의 파이트머니 50%를 자신에게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로드FC에 전무한 계약으로 큰 이슈가 됐다. 권아솔은 체중에 관한 계약 사항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얼굴 보면 비열하게 생겼다. 일본 순사처럼 생겼다. 생긴 대로 논다”며 “살 안 빼 XXX야 돈 가져가려면 가져가 살 안 빼”라고 권아솔은 미소를 보였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18일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굽네 ROAD FC 062를 개최한다. 1부는 오후 4시, 2부는 오후 6시에 시작될 예정이며 SPOTV, 아프리카TV, 다음 스포츠, 카카오TV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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