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모로코가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2, PSG)를 막을 수 있을까.
모로코는 15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준결승전’을 치른다.
모로코는 벨기에(2-0승), 스페인(3-0승), 포르투갈(1-0승) 등 축구강국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모로코는 이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까지 격파하고 결승에 가겠다는 기세다.
음바페는 대회 5골로 리오넬 메시와 함께 득점선두다. 음바페를 막지 못하면 모로코의 승리도 없다. 왈리드 레그라기 모로코대표팀 감독은 14일 진행된 공식기자회견서 슈퍼스타 음바페를 어떻게 막을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레그라기는 “음바페를 막을 특별한 계획은 없다. 프랑스는 다른 선수들도 다 좋다. 그리즈만은 라인을 잘 깨고 뎀벨레는 음바페의 또 다른 파트너다. 우리가 음바페에게만 집중한다면 실수다. 프랑스는 챔피언이다. 월드클래스 선수가 즐비하다”고 지적했다.
PSG와 음바페와 함께 뛰는 아치라프 하키미는 ‘음바페 수비’의 특명을 받았따. 레그라기는 “매일 함께 훈련을 하는 아치라프가 음바페에 대해서 나보다 훨씬 잘 안다. 음바페 수비는 그에게 맡기겠다. 하킴 지예흐는 세계최고선수다. 두 선수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고 답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