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RO)가 선정하는 '월드 11'에 도전한다.
FIFPRO는 14일(이하 한국시간) 2022 FIFA-FIFPRO 남자 월드 11을 뽑는 투표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FIFA-FIFPRO 월드 11은 현재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 11명을 전 세계 프로축구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 상이다.
올해는 수상자는 2021년 8월 8일부터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18일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을 뽑는다. 투표 대상은 해당 기간 각국 프로 최상위 리그와 국제 경기에서 최소 35경기를 뛴 선수들이 모두 해당한다.
투표권은 모든 프로팀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포지션에서 각각 3명의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다.
대한민국 선수 중에선 손흥민이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한국 선수가 월드 11에 뽑힌 적은 없다. 손흥민은 최종 후보가 총 55명이었던 2019년과 2020년에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공격수 부문 15명의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2021-2022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럽 빅리그 득점왕이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안면 골절상을 딛고 전 경기를 뛰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