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에서나 보던 일이 일어날까.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대표팀의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의 후임으로 조세 무리뉴 로마 감독을 노리고 있다. 클럽과 국가대표팀의 겸직"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서 모로코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항명설도 제기됐던 포르투갈 대표팀은 결국 월드컵 탈락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한 상태다.
먼저 사령탑 교체가 확실시된다. 산투스 감독 본인은 잔류를 희망하고 있으나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새로운 감독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카드는 스페인처럼 U-21 감독을 승격시키는 것. 포르투갈 U-21 루이 호르헤 감독으로 선임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두 번째 카드는 빅네임인 무리뉴 감독. 포르투갈 축구 협회는 현직 AS 로마 사령탑인 무리뉴 감독에게 파격 제안도 고려하고 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포르투갈 대표팀은 무리뉴 감독이 로마를 떠나는 것을 꺼릴 경우 겸직도 허용할 생각이다. 복잡한 절차가 남았지만 무리뉴 감독 본인은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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