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의 품격, "메시, 축하하고 결승서 행운을 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2.14 09: 41

"메시,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크로아티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3으로 패했다.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와 훌리안 알바레스(22, 맨체스터 시티)를 막지 못했다. 전반 31분 알바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선제골로 연결했고, 알바레스가 두 골을 더 터트렸다. 특히 후반 24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무너뜨리는 메시의 절묘한 드리블과 완벽한 패스가 이날의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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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크로아티아는 2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루카 모드리치(37, 레알 마드리드)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 도전도 아쉽게 실패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모드리치도 중원에서 고군분투했다. 단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 맞춤으로 선보인 중원 조합을 들고 온 것을 극복하지 못했다.
고군분투한 모드리치는 지난 2018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이번 월드컵서는 4강서 패퇴하면서 우승 트로피 도전은 실패하게 됐다.
1986년생인 모드리치는 정말 마지막 월드컵이 유력한 상황. 갈망의 월드컵 우승 트로피 한발 앞에서 다시 무너진 모드리치지만 품위 있는 모습을 보였다.
모드리치는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와 인터뷰서 "아르헨티나 팬들이 엄청난 응원을 보냈다"라면서 "메시 역시 그에 호응해서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라고 상대를 칭찬했다.
이어 "메시는 자신의 실력과 위대함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에게 축하를 보내고 결승에서 행운을 빈다"라고 강조했다. /cm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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