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폭발’ 라스트 댄스 이어간 메시 “월드컵 결승전도 즐기겠다”

리오넬 메시(35, PSG)의 라스트 댄스가 이제 한 경기 남았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022 준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9일 0시(한국시간) 모로코 대 프랑스전 승자와 월드컵 우승을 다툰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8년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 후 8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메시가 끝냈다. 메시는 전반 34분 선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아르헨티나에 1-0 리드를 안겼다. 후반 24분 메시는 우측면을 드리블로 돌파한 뒤 훌리안 알바레스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알바레스는 멀티골을 폭발시켜 메시를 기쁘게 했다.

결승진출이 확정된 후 메시는 “가족 같은 선수들과 월드컵을 처음부터 여기까지 온 것은 정말 흥분되는 경험이다. 이제 우리가 원하는 마지막 경기만 남았다”며 감격에 젖었다.

대회 5골을 기록한 메시는 PSG 동료 킬리안 음바페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프랑스가 모로코를 이긴다면 메시는 음바페와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메시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에도 단 1승만 남았다.

메시는 “월드컵에 온 순간부터 즐겼다. 비록 첫 경기를 패했지만 우리 팀에 자신감이 있다. 우리가 얼마나 뛰어난지 알기에 사람들에게 우리를 믿어달라고 했다. 이제 결승전 단 한 경기만 남았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결승전에 올라갔다. 이 모든 순간을 즐기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