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GOAT' 메시, 펠레·마라도나와 어깨 나란히...월드컵 최다 도움 작성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전설' 펠레·디에고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후반이 진행 중인 현재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에 3-0으로 앞서 있다.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는 메시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1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골문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후반 24분 도움까지 추가했다. 그는 절묘한 드리블로 우측에서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완전히 제쳐낸 뒤 정확한 컷백 패스로 알바레스의 쐐기골을 도왔다.

이로써 메시는 이번 대회 5골 고지를 밟으며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월드컵 우승과 골든 부트를 동시에 노릴 수 있게 된 메시다. 

또한 메시는 월드컵 통산 8호 도움을 추가하며 펠레와 마라도나의 기록을 따라잡았다. 이제 메시보다 많은 월드컵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메시는 현역 선수 중 월드컵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이라는 타이틀 역시 동시에 차지했다. 그는 월드컵 통산 25경기에 출전해 11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GOAT(Greatest of all time)'다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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